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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사실상 채택…12년 연속

입력 2016-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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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에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제3위원회가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측은 최순실 사태를 겨냥해서 남한 정부가 주술사에 현혹돼 이번 결의안을 날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촉구하는 내용이 2014년 이후 3년 연속 담겼습니다.

결의안에는 북한 지도자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관에 의해 북한의 인권유린이 자행돼왔다는 표현이 명시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책임과 처벌 필요성을 한층 명확히 한 겁니다.

결의안에는 해외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노동자의 인권착취에 대한 우려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인권 결의안이 북한 사회 시스템을 전복시키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리성철/북한대표부 참사관 : 북한을 중상모략하는 인권결의안 내용은 북한이 2년 안에 붕괴할 것이라는 여성 샤먼 말에 사로잡힌 남한 정부의 거짓말입니다.]

북한은 결과적으로 유엔 인권메커니즘이 경험 없는 주술사의 손에 놀아났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 달 중순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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