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순실, 변호인 선임·입장 발표 "검찰 조사 협조할 것"

입력 2016-10-28 19:47 수정 2016-11-03 16: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국내에 들어와서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오늘(28일) 변호인을 선임했는데요. 본인은 잠적한 것이 아니며 처벌도 감수하겠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어제 일방적인 해명성 인터뷰 때만해도 최씨가 당장은 들어올 뜻이 없다고 하던 갑자기 마음을 바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검찰 수사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과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이달 초 독일로 출국했습니다.

JTBC가 최순실 파일을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졌지만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그러던 최씨가 오늘 변호인을 선임하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본인은 잠적한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재/변호사 : 도피했다 잠적했다 별의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인이 출석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그러면서 검찰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경재/변호사 : 자신을 둘러싼 의혹으로 인한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하여 사실대로 진술하려고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처벌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재/변호사 : 실정법상 위법이나 범법행위가 있으면 달게 받고자하는 그런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귀국 시점은 검찰에서 통보가 오면 맞춰서 출석할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귀국하지 않겠다고 하던 최씨가 갑자기 들어오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관련기사

검찰 '최순실 게이트' 수사 급물살…핵심 인물 줄소환 청와대 압수수색 불가피…검찰 수사 의지 '시금석' 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 자택 압수수색 잠적했다던 이성한 미르 전 사무총장 소환조사 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