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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실수도 하면 안 돼"…이완구 이탈표 단속 부심

입력 2015-02-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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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실수'에 따른 무효표 차단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등 이탈표 단속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 가능한 당 소속 의원들 수를 체크, 다시 한 번 단독 표결 방침을 확인했다.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158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중 후보자 본인과 사정이 있는 분 빼고 155명이 참석해 표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이 차지한 158석 가운데 비리 혐의로 구속된 송광호, 조현룡 의원과 이완구 후보자 본인을 제외하면 155명이 된다.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발언대에 나선 김재경 의원은 "감표 위원을 하면서 하나하나 세보니 (무효표가) 3표나 나오더라. 하다보면 습관이 있으니, 글을 써놓고 점을 찍는 사람도 있고 줄을 치는 사람도 있고 하니 평소 습관이 있는 분들은 유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수에 따른 무효표 한 표라도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도 "잘 단합해서 차질 없도록 하자"며 "인준에 차질이 생기면 국가적으로 큰 혼란이 온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또 "반대하는 분들 있으면 손 들어보라. 이의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지만 한 명의 의원도 발언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찬성'할 것을 당론으로 확정짓지 않고 자유 표결에 부치기로 해 이재오 의원 등 소신에 따른 이탈표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의원에 대해선 서청원 최고위원이 이 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설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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