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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손흥민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 아쉽다"

입력 2022-06-02 11:30

이영표는 "손흥민 득점왕은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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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는 "손흥민 득점왕은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간 사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한 능력인데 아쉽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오늘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입니다.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사디오 마네, 버질 판다이크(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름을 올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대비됩니다.

축구 팬들은 물론, 영국 언론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환하게 웃는 박지성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호텔 캐슬에서 열린 '따뜻한 사랑의 나눔, 2017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박지성 이사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17.12.8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환하게 웃는 박지성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호텔 캐슬에서 열린 '따뜻한 사랑의 나눔, 2017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박지성 이사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17.12.8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지성은 "충분히 후보에 오를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부인할 수 없을 만한 능력을 보여줬고 그만큼 많은 분에게 조금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에 대해선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겠느냐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낸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 선수로서 그 위치까지 올라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많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선수들이 더 높은 꿈을 향해서 달려가도 된다는 걸 앞에서 보여준 훌륭한 케이스"라고 덧붙였습니다.

토트넘 선배 이영표 역시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른 건 닐 암스트롱이달에 간 것처럼 엄청난 사건"이라며 "인류가 태어난 이래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를 그냥 공식화하는 오피셜 골이었다. 그 골 전에는, 득점왕을 받기 전에는 누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가라고 했을 때 차범근 감독님 얘기가 나올 수도 있고 또 몇몇 외국 선수의 이름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골로 이제 당분간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손흥민이라는 답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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