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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물론 헌혈 300회…아낌없이 주는 공무원 '훈훈'

입력 2019-09-26 10:01 수정 2019-09-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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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한 복지공무원이 있습니다. 근무 시간이 끝나도 소외된 이웃들과 만났고 30년 넘게 헌혈을 해서 받은 헌혈증 300여 장을 기부도 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 장애인들이 머물고 있는 시설을 찾은 이혁수 서울시 주무관은 이들에게 이미 가족입니다.

든든한 큰 형님, 혹은 오빠가 됐다 착한 동생이 되기도 합니다.

[박상준/브니엘의 집 원장 : 여기 계신분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28년 가까이 서울시에서 근무하면서 절반이 넘는 기간을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복지업무를 맡았습니다.

직장에서는 이들의 보금자리 기틀을 마련했고, 업무시간 이후에는 이들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액이 2000만 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30년 가까이 꾸준히 헌혈을 해 모은 300여 장이 넘는 헌혈증도 모두 백혈병 환자에게 전달했습니다.

한없이 좋은 성격만큼 업무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습니다.

공을 들인 백인제가옥과 돈이문전시관은 이제 문화명소가 됐습니다.

이같은 업적과 선행으로 이 주무관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함께 수여하는 청백봉사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봉사정신을 투철한 전국 5급이하 지방공무원들에게 매년 주어집니다.

이 주무관과 함께 수원시 김영균 주무관과 제천시 김창순 주무관 등 6명이 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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