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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만 상대 2조원대 무기 판매" 보도도…중국 반발

입력 2019-06-07 20:14 수정 2019-06-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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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에 미국이 대만에 우리 돈으로 2조원이 넘는 무기를 팔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대만에 무기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대만을 향한 중국의 위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략적인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차관보는 대만에 군사장비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현지시간 6일 밝혔습니다.

전날 보도된 '20억 달러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에 우리 돈으로 약 2조 3000억 원어치 무기를 팔 계획입니다.

보도 이후 대만 국방부는 4종류의 군사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사들이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기를 사들이기 위한 서류를 이미 미국에 제출했다고도 했습니다.

[차이잉원/대만 총통 : 국제사회가 우리(대만)를 중요시하는 자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갈 겁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일관되고 분명하게 반대해왔습니다. 매우 민감한 사안임을 미국에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무기 판매는 대만에 민감한 중국을 찌르려는 의도"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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