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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탄핵선고 임박…충격 속 청와대, 대응은?

입력 2017-0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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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결정 이후 청와대는 충격에 빠진 모습인데요.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오늘(17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바 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는 이번에도 내심 기각을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오늘 새벽 이 부회장의 구속 결정이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리논쟁을 준비해 나갈 것이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로 예상됐던 대통령 대면조사는 청와대의 요청에 따라 다음 주 초반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측은 일단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탄핵 심판 사유와도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탄핵심판에선 최종변론 기일이 정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막판 헌재에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3월 초중순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박 대통령의 출석 가능성도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어제 재판을 마친 뒤 "대통령과 출석 문제를 상의해보겠다"고 밝혔는데요.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 기일 이후 대통령이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판부나 소추위 측의 심문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게 대리인단 측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최종변론 일정까지 확정된 상황에서 헌재가 대통령의 최후진술을 위해 추가로 변론 기일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는게 법조계의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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