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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박영신 콘서트 진행…"퇴진 때까지" 새해에도 촛불 켠다

입력 2016-12-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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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다시 광화문 광장 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송박영신' 콘서트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강버들 기자, 여전히 강 기자 뒤로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어떤 순서입니까?

[기자]

네, 조금 전 8시부터 송박영신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7시에 시작된 본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 자리에서 함께 공연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4차 촛불집회였죠. 애국가와 상록수를 불렀던 전인권 씨의 무대도 준비돼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신대철 씨는 얼마 전 친박단체 집회와 관련해 공개 항의하는 일도 있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신대철 씨가 곧 아버지 신중현 씨의 노래 '아름다운 강산'을 연주할 예정인데요.

얼마 전 친박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자 아들 신대철 씨가 공개 항의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꿈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노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을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합니다.

[앵커]

오늘 당초 관심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촛불집회 시민들이 연인원 1000만 명을 넘을 수 있을까 였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8시, 집회 주최 측은 이곳 서울 광화문 광장에 8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전국 집회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요, 지난 9차 촛불집회까지 전국적으로 89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1000만 명이 넘어서려면 적어도 110만 명은 모여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경찰 측도 이곳에 현재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어서 최대 인원을 9시 30분쯤 발표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110만 명이 모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 1000만 명이라는 건 상징적인 의미지, 이게 촛불집회의 본질은 아니죠. 그리고 올해 마지막 날 열리는 집회라 행진 경로도 평소와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콘서트가 끝나는 9시 30분부터 행진이 진행됩니다.

평소처럼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 공관 인근을 지나는 경로 외에 명동과 종로를 지나는 경로가 추가됐습니다.

촛불 집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그 일대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행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를 만든 건데요.

행진 대열은 11시 보신각에서 다시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자유 발언을 진행하다가 자정 타종식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벌써 10차례의 촛불 집회입니다. 집회는 내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죠?

[기자]

주최 측은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1월 1일 하루만 쉬고 평일 촛불 집회도 2일부터 매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요. 1월 7일 토요일에는 11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특히 1월 9일이 세월호 참사 1000일인 만큼 11차 집회를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진행하기로 밝혔습니다.

특히 1월 9일이 세월호 참사 1000일인 만큼 주최 측은 7일 11차 집회 역시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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