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민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8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여야 합의가 가능한 것부터 즉시 시행하자.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전국민재난지원금 합의가 어렵다면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는 추후에 검토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두텁고 넓게 그리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재원은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윤 후보도 50조원 내년도 지원을 말한 바 있으니 국민의힘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선 "빚내서 하자는 게 아니니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눈앞에 불을 보면서 양동이로 끌 건지 소방차를 부를 건지 다투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당장 합의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이라면 뭐든지 우선 시행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 오늘이라도 당장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신속한 지원안을 마련하길 촉구한다"며 "여야가 민생실용정치의 좋은 모범을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