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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동맹' 손잡은 시진핑-푸틴…미국 맞서 전방위 밀착

입력 2019-06-07 20:16 수정 2019-06-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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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자 중국과 러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중·러 양국은 미국이 배척한 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 5G를 가지고 동맹을 맺었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35조원을 들여 보잉 항공기를 사려고 했던 계획을 무산시킬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서명을 교환합니다.

200억 달러, 20조원이 넘는 선물 보따리도 주고받았습니다.

러시아에서 생산한 중국 창청 자동차도 시찰했습니다.

화웨이의 5G 통신 시스템을 67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러시아 통신사 MTS가 도입한다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MTS와 화웨이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사실상의 5G 동맹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졸업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시 주석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이 칭화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어 두 정상이 대학 동문이 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에 맞서 동창 외교까지 가동한 것입니다.

두 정상은 유엔, 세계무역기구, 브릭스, 주요 20개국 회의 등 다자 회의에서 '중국·러시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양국의 외교 관계 명칭에 '신시대'를 덧붙여 미국을 더욱 강하게 견제하겠다는 압박입니다.

중국은 또 미국 보잉과 논의 중이던 최신형 항공기 777X 기종 35조원 대 구매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모든 보복 카드를 총동원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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