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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미 맥마스터 '사드 비용 부담, 기존합의' 재확인

입력 2017-04-30 14:50 수정 2017-04-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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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오전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맥 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드 비용 관련해서 논의를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두 사람 통화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전화 협의를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 비용부담 관련 한·미 양국간 기존에 합의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통화에서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언급은 동맹국들의 비용 분담에 대한 미 국민들의 여망을 염두에 두고 일반적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고요.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사드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존에 합의된 내용을 유지하겠다고 하고 있어 당시의 정확한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리고 미국의 정확한 입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이른바 사드 청구서가 이번 통화로 어느 정도 수습된다고 해도 향후 방위비분담금 협상이나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그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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