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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영태·이성한 조사…최순실은 언제 소환하나?

입력 2016-10-28 20:45 수정 2016-1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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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 씨가 갑자기 수사를 받겠다고 하면서 검찰 수사도 빨라지게 됐는데요.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있는 검찰 취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오늘(28일)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검찰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일단 최 씨 변호인의 기자회견 직후에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게 없다"면서 "당장 밝힐 입장은 없다"고만 했습니다.

아직까지 검찰과 변호인 간에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기 때문인데요. 발언 취지 등을 파악한 뒤에 변호인과 최씨의 소환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독일에 있는 심수미 기자에게도 확인해봤는데 갑자기 심경을 바꾼 이유가 궁금한데요. 앞서 인터뷰에서는 몸이 아파서 못 들어온다고 했지 않았습니까.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는, 변호인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 최씨 변호인은 최씨가 몸이 좋지 않은 건 맞다. 검찰에서 오라고 하면 당장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검찰도 아직 소환통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 있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귀국을 아예 안한다는 게 아닌데, 안한다는 쪽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검찰과 최순실씨 변호인하고는 아직 구체적인 조율은 안 된 것 같긴 한데, 최씨 소환은 언제쯤으로 예상을 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검찰 내부적으로는 최순실씨가 이번 사건의 정점이자 가장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모든 주변인물에 대한 조사와 정황 등을 완전히 분석해 밑그림을 완성한 뒤에 소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 씨 측도 밝힌 것처럼 출석을 통보한다고 해도, 최씨 측과 검찰 간의 소환시기를 조율하는 시간이 걸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검찰이 당초에는 여권 무효화 조치까지 얘기했죠. 강제송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그래 보입니다. 최씨 측이 변호인을 통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만에 하나 검찰이 계속 소환통보를 함에도 불구하고 최씨가 출석을 미룬다면, 곧바로 다른 조치가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들어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걸로 보이긴 하는데, 오늘 또다른 핵심인물, 차은택씨는 아직 소재 파악이 안된 상태죠?

[기자]

검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아직 한국으로 입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 내 소재 파악은 되지 않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최씨가 공개적으로 수사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차씨도 수사 협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가 귀국하겠다,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한 결정적인 배경이 될 수도 있는데… 역시 핵심인물이죠, 고영태, 이성한 두 사람이 둘 다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고영태 더블루K 이사와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이 현재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아침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고, 두 사람에 대한 긴급체포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핵심 인물중에 또 한 사람이 있는데요, 이번 사건의 출발점이죠, 대기업에 대한 강제 모금 의혹부터로 시작되겠는데, 모금을 주도한 걸로 돼있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도 아직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에 소환해서 아직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대기업의 돈 수백억원을 끌어모으는 일을 주도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게 사실일 경우에는 강요죄 협박죄 등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그럴 경우 이 부회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겁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서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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