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밀워키, 흑인 사살 경찰관 SNS에서 집중 공격 받아

입력 2016-08-17 15: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밀워키, 흑인 사살 경찰관 SNS에서 집중 공격 받아


미국 밀워키에서 경찰 총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소요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흑인 사망자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의심받는 경찰관이 온라인에서 위협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밀워키 경찰은 지난 13일 23세의 흑인 청년 실빌 스미스를 사살한 경찰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와 한 차례의 뉴스 보도를 통해 이 남자가 24세의 순찰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SNS에서는 경찰관의 사진과 함께 그를 위협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밀워키 경찰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소셜미디어에서 경찰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과 그의 가족을 위협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특정인에 대한 이런 무차별적인 공격이 불쾌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밀워키 경찰 대변인은 SNS에서 떠돌고 있는 경찰관의 사진과 관련해 그가 스미스를 사살한 경찰이 맞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스미스는 지난 13일 경찰 검문 검색에 불응하고 차량에서 내려 도주하다 경찰에 사살됐다.

밀워키 경찰은 사건 당시 스미스가 경찰관을 향해 몸을 틀었을 때 총기를 손에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스미스를 사살한 경찰관도 같은 흑인으로 알려졌다. 총격사건이 벌어진 후 몇시간 뒤 흑인 밀집 지역인 밀워키 북부 지역에서 분노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주유소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미국 밀워키 폭력시위 사태로 '청소년 통행금지령' 미 밀워키 폭력시위 이틀째…총격·방화에 부상자 속출 미국 밀워키 비상사태…시위대 폭도로 한인 업소 불타 미국서 '또' 경찰 총격에 사망…성난 시민들 항의 시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