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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3선' 조경태 더민주 탈당…낙동강벨트 '휘청'

입력 2016-01-19 14:01

새누리당 입당 질문에 "가능성은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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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입당 질문에 "가능성은 열어놔"

'부산3선' 조경태 더민주 탈당…낙동강벨트 '휘청'


'부산 3선'인 더불어민주당 조경태(48) 의원이 19일 전격 탈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보좌진을 통해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따로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 의원은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신당 합류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심을 잘 살펴서, 국가안위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새누리당 입당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탈당 결심을 굳혔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들어 고민이 더 깊어졌다"며 "제 선택을 통해 여야가 국민을 위하는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입당하는 게 맞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글쎄요"라고 유보적인 답을 내놨다.

그는 "지금은 여야가 공히 이념, 지역, 계층을 초월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의 모습을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을 위해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하는 성숙한 정치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야권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17, 18, 19대에 내리 당선된 부산사하을 3선의원이다. 19대 국회에서는 줄곧 친노 세력에 대한 비판을 하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그는 경남고와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16대 대선 노무현 후보 정책보좌역을 지냈으며,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부산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한 야권의 부산인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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