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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62명 '역대 최다' 확진…'강화된 2단계' 연장할 듯

입력 2020-12-03 20:41 수정 2020-12-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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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코로나 소식입니다. 오늘(3일) 서울에서 나온 확진자는 262명입니다. 서울에서 하루에 나온 확진자로는 가장 많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서는 또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적용될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더 연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입니다.

여기서 환자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30일에 나왔습니다.

문제는 역시 공용공간, 그리고 마스크였습니다.

좁은 병실과 휴게실에 환자들이 자주 모였습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폐쇄병상 특성상 4인실·8인실 구조로 밀접도가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복도를 다니는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방역당국에서 밀집 시설을 피하고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중랑구의 한 PC방에서도 9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평균 4시간 넘게 컴퓨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건물 안에 흡연실이 있어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확진자는 한 체육시설에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감염된 이용자가 PC방도 방문했다가 또 다른 이용자들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아무리 높인다 해도 기본적인 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확산세를 잡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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