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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이 연설·악수…영상 속 전광훈의 '접촉자들'

입력 2020-08-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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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목사가 참석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실제로 어느정도나 영향을 미치게 될지 방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시 집회 영상을 살펴 보면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방역 수칙도 전혀 지키지 않은 전 목사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3시쯤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박찬종 변호사가 무대에서 발언하는 동안 전 목사는 좁은 천막 아래서 여러 사람에 둘러싸여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전 목사는 주변 사람들과 수시로 대화 하고 주먹으로 인사도 나눕니다.

바로 옆에 있는 남성은 마스크를 턱에 걸쳤습니다.

전 목사의 연설 차례가 되자 관계자의 손을 잡고 무대로 올라갑니다.

마이크를 잡은 전 목사는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시작합니다.

그 옆에 선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는데, 연설을 마무리 할 땐 전 목사의 손을 잡고 머리 위로 들어 보입니다.

사회자인 유튜버 손성대 씨와 통역사 양모 씨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무대 위에 함께 있었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올 때도 전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관계자들의 손을 잡았습니다.

차량까지 수백 미터를 걸어가는 동안 전 목사는 인파와 인사를 나누고 손을 잡기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가 집회에서 연설을 한 뒤엔 계속 집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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