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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경기도 등에 호우특보…24일까지 '많은 비'

입력 2020-07-23 20:39 수정 2020-07-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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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서 충남과 서해안 등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이어져서 내일(24일)까지 비가 많이 올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 청계천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 지금 거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퇴근 시간이 지난 지금도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빗줄기가 가로로 보일 정도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청계천 입구에는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는데요.

산책로까지 물이 넘쳐 도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낮 2시 30분부터 청계천 부근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15분 동안 3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안전을 위해 미리 통제한 겁니다.

[앵커]

그럼 서울 시내에 자주 침수되는 지역들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정릉천, 홍제천, 불광천 등 서울 시내 주요 하천들도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상습 침수 지역인 송파구의 탄천 주차장 역시 오전부터 차량을 대피시키고 폐쇄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강서구 저지대에선 배수 작업 요청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5시 반 기준으로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강한 바람 때문에 공사장 안전 펜스가 넘어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앵커]

일단 내일도 이렇게 비가 많이 온다는 거죠?

[기자]

장마 전선 등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서울 등 내륙지방에서는 시간당 3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에 비가 내리는 지역도 꽤 있어서 교통 혼잡도 우려됩니다.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밤에 특히 걱정스러운 곳이 영동 지방 쪽인 거죠?

[기자]

모레까지 영동 지방엔 최대 40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 밖에 경남 해안 지역엔 200mm 이상, 전국적으로 40mm에서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하셔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서울 청계천 앞에서 공다솜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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