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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윤모씨, 총탄에 척추 손상…생명 위독한 상태

입력 2015-05-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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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자들은 사건이 일어난 훈련장 주변 3곳으로 옮겨져 수술 등 치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 사람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부상자 치료가 진행되고 있죠? 위독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건 직후 이곳 삼성서울병원으로 2명의 부상자가 이송됐는데, 24살 박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진지 4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부상자 24살 윤모 씨는 현재 매우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앵커]

병원에선 뭐라고 얘기합니까?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윤씨의 상태가 위중한 상황입니다.

총탄이 윤씨의 오른쪽 목 아랫부분으로 들어와 척추를 손상시키고 왼쪽 흉부로 나왔는데요, 윤씨는 약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오후 5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황입니다.

의료진의 설명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조양현/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 출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장시간 심정지가 왔기 때문에 굉장히 위중합니다. 오늘 안에도 사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말 심각한 상황인 것 같은데… 다른 부상자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다른 부상자 2명은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국군수도병원으로 각각 1명씩 이송돼 있는 상황인데요, 두명은 각각 좌측 어깨와 좌측 턱뼈에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많은 출혈이 있었지만 현재 의식은 명료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이 클 텐데요, 병원에 와 계신가요.

[기자]

사고 소식을 들은 피해자 가족은 일찌감치 병원에 와 있습니다.

가족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며 벽을 치며 오열하는 가족들 모습에 보는 이들이 모두 숙연해졌습니다.

[앵커]

혹시 사망자의 빈소는 마련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숨진 박씨의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명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전까지 장례절차는 물론 부검조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나저나 위중하다는 윤모 씨 생명을 건질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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