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과 협상…유가족 동의 없어도 협상안 통과시킬 것"

입력 2014-09-02 21:30 수정 2014-09-02 22: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회에 남아있는 윤설영 기자,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결국 '다시는 유가족과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 같은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만난 건 보여주기식 이벤트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올 수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결국엔 유가족 동의없이 협상안을 통과시킬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안태훈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

"협상 대상은 야당이다. 유가족과 협상하는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유가족과의 3차 면담이 결렬된 직후 한 말입니다.

유가족의 동의가 없더라도 야당과의 협상안을 통과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도 "당연히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유가족과의 대화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야당과의 재합의안을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새누리당은 그러면서 기존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원내 지도부를 향해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일표/새누리당 의원 : 다음 날짜도 정하지 못하고 (유가족과의 대화가) 끝났다는 것이 대단히 아쉽습니다. 국회 정상화 위한 차원에서도 대화의 끈 이어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이 유가족과의 대화가 끝내 결렬될 경우 그 책임을 유가족에게 돌리려고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10분 만에 가로막힌 청와대행 3보1배…경찰, 해산 요구 '면담 결렬' 세월호 정국 장기화…국회의장 "중재할 것" 세월호 유가족, 청와대 향해 '삼보일배'…경찰에 막혀 "이보라 씨 당적 조회, 문의 가능하나 의도 의심스러워" 새누리-유가족 면담 결렬…정기국회 사실상 개점휴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