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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유병언 일가, 법 우롱…사회에 대한 도전"

입력 2014-05-27 11:32 수정 2014-05-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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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유병언 일가, 법 우롱…사회에 대한 도전"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해 "이번 참사의 근본적 원인인 유병언 일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진상을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법을 우롱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병언 일가의 이런 행동은 우리사회에 대한 도전이자 그 어떤 것으로도 비호받거나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책임이 있는 유병언 일가를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반드시 사법당국에서 신속하게 검거해서 진상과 의혹을 밝히고 의법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16명"이라며 "여러 가지 힘든 여건이지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실종자 수색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을 해야만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고칠수 있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하나하나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서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개조하는 데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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