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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남측과 확실하게 결별할 때"…청, NSC 긴급회의

입력 2020-06-14 12:14 수정 2020-06-14 18:07

북, 24시간 동안 세 차례 대남·대미 압박 메시지
미 언론 "올가을 대선 앞두고 북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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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4시간 동안 세 차례 대남·대미 압박 메시지
미 언론 "올가을 대선 앞두고 북 도발 가능성"

김여정 "남측과 확실하게 결별할 때"…청, NSC 긴급회의

[앵커]

북한이 어젯(13일)밤 "확실하게 남한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며 사실상 남북관계의 파국을 경고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북한이 오는 가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어제 담화문을 내고 "확실하게 남한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성 연락사무소를 철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이어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대남 군사행동에 나서겠단 의지도 밝혔습니다.

사실상 남북관계의 파국을 경고한 것입니다.

어제 장금철 통일전선부장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부장이 담화를 내놓은 데 이어 하루 사이 세 차례나 남한과 미국에 압박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청와대도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도 "북미 관계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전으로 원점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언론은 북한의 최근 강경 행보를 거론하면서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는 가을쯤 기습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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