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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대장균까지…고속도로 휴게소 식품 위생 '빨간불'

입력 2017-10-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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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결국 지역마다 있는 휴게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믿고 사먹을 수밖에 없는데, 그동안 일부 휴게소 식당의 위생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문한 찌개 안에서 깨진 뚝배기 그릇 조각이 나오고, 또 다른 찌개 안에서는 벌레가 발견됩니다.

개봉 후 냉장보관 해야 하는 소스를 상온에 두고 사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호두과자 상자에 적힌 제조일자는 2015년 8월 26일, 그런데 구매 일자는 이보다 사흘 전인 8월 23일입니다.

모두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입니다.

식약처는 최근 3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점검에서 55건의 위생 불량을 적발했습니다.

주로 이물질이 발견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조리식품에서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전 국민이 이용하는 휴게소 식당은 공공성이 강한 식당입니다. 특히 이용인원이 늘어나는 연휴기간에는 식품당국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할 때입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휴게소에 과징금 혹은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시정명령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지원 : 정지환, 영상취재 : 김상현·김준택,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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