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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헌재소장 권한대행 이정미 재판관 선출

입력 2017-02-01 10:43

10차 변론 직전 재판관회의 열고 권한대행 선출

이정미 "양측, 오해 살만한 불필요한 언행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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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변론 직전 재판관회의 열고 권한대행 선출

이정미 "양측, 오해 살만한 불필요한 언행 자제 당부"

헌재, 헌재소장 권한대행 이정미 재판관 선출


헌법재판소는 1일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재판관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

헌재 관계자는 "박한철 전임 헌재소장이 전날 퇴임함에 따라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이날 오전 9시50분 재판관회의를 열고 이 재판관을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10차 변론기일 서두에서 "오늘부로 새로 이 사건을 진행할 재판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탄핵심판사건은 부득이 저희 8명 재판관으로 진행하겠다.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양측 대리인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 심판 과정의 공정성, 엄격성이 담보돼야 심판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양측 대리인들 및 관계자들은 오해를 살만한 불필요한 언행을 자제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마산여고·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고법 판사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2011년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헌법재판관이 됐다.

지난 2013년 1월 이강국 헌재소장 퇴임 후 3개월여 동안 이어진 소장 공백 상황 때도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규현(64)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비롯해 오후 2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59) 새누리당 의원, 오후 4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한 모철민(59) 프랑스 대사 등 청와대 전·현직 수석비서관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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