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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나이' 스나이더 "포스트시즌이 가장 즐겁다"

입력 2015-10-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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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스나이더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대타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김광현에게 3타수 3삼진으로 절대 약세였던 스나이더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대타로 출전한 그는 팀이 3-4로 끌려가던 1사 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나이더는 "정규리그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선발로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대신 언제나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정신적으로 준비했다. 오늘 나의 역할은 벤치에 있다가 나오는 것으로 봤다. 나와서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점 적시타를 때린 상황에 대해선 "전 타석에서 SK 투수들이 직구로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초구에 직구를 노려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나이더는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도 포스트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기간이 포스트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페넌트레이스를 하는 것이다"면서 "야구는 재미있게 하는 편이다. 플레이오프라고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간단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팀이 지금까지 플레이오프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선수들 또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하게 야구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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