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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에 담뱃갑까지…몰카 1300여개 불법유통 적발

입력 2015-09-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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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워터파크 사건 이후 몰래카메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불법으로 유통된 몰카 단속에 나섰는데요. 벽걸이 시계, 넥타이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제품에 몰카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줄무늬 넥타이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작은 구멍이 번뜩입니다. 몰래카메라입니다.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걸이 시계.

일반 시계처럼 초침이 돌아가는데, 10시 숫자가 쓰여진 부분을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구멍이 나 있습니다.

몰카에 찍히는 영상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담뱃갑도 뚜껑을 열어보면 내장된 몰카가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제품들이 모두 몰카로 변신한 겁니다.

최근 워터파크에서 탈의실 등을 몰래 촬영한 몰카도 휴대폰 케이스처럼 보여 주위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이런 몰카들은 모두 전파관리소에서 인증을 받아 유통해야 합니다.

이달 들어 경찰이 단속에 나선 결과, 가짜 인증번호를 붙여 불법 유통한 1천300개의 몰카를 적발해 압수했습니다.

일상 깊숙이 파고든 몰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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