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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뎅기열 감염 확산…'모기 서식' 도심공원 폐쇄

입력 2014-09-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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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심의 공원에서 모기에 물린 사람들이 뎅기열에 감염됐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일본 당국이 결국, 공원을 폐쇄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앵커]

이곳은 도쿄 요요기 공원의 시부야 쪽 출입문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 공원에서 춤 연습을 하던 학생 3명이 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감염됐는데요.

현재 출입문은 이처럼 굳게 닫혔고,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내걸렸습니다.

도쿄도는 뎅기열 감염자가 59명으로 늘자, 요요기 공원의 80%를 폐쇄했습니다.

1967년 개장 이후 처음입니다.

[도쿄도 관계자(4일) :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원 A지구를 오후 2시부터 당분간 폐쇄합니다.]

[도쿄 주민 : (뎅기열 우려로) 공원에서 달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보건 당국이 이 공원의 10개 지점에서 모기를 잡아 검사한 결과, 4곳에서 뎅기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거기다 공원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메이지 신궁을 다녀온 여성과 NHK 방송국의 직원 2명도 뎅기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도는 대대적인 방역작업에 나섰습니다.

뎅기열은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40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발진 등을 일으킵니다.

아직 한국에선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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