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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결혼식, 도르래 서빙…진화하는 '거리두기'

입력 2020-04-01 20:39 수정 2020-04-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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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서로 거리 두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모습들을 윤샘이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람들이 모두 제 집 앞을 지키고 섰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건배도 하지만 자리를 떠나진 않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셰필드 지역 마을 주민들은 이렇게 이웃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파티를 하면서도 서로 간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겁니다. 

최근엔 세계 곳곳에서 이 같은 풍경이 연출됩니다. 

만날 수도, 모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식도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합니다. 

하객은 차 안에 앉아 축의금을 건네고, 신랑·신부는 포장된 음식을 전합니다. 

장례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합니다. 

[데니스 파블리/미국 온라인 장례식 중계업체 대표 : 안타깝게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방식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식당에선 도르래가 등장했습니다. 

손님에게 음식을 건네고, 종업원이 돈을 받을 때도 도르래를 이용합니다. 

사회적 거리 1.5미터를 유지하기 위한 겁니다.

사람들이 거리에서 자취를 감추자 마을로 내려온 동물들은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영국 북웨일즈에선 산에 살던 야생 염소떼가 마을 도로와 주택의 정원을 점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면제공 : 페이스북 'DINAS BRI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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