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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약발 확산?…서울 아파트값 오른 지역 '0'

입력 2018-12-13 21:35 수정 2018-12-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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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이 단 1곳도 없습니다. 1년 4달 정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 무섭게 오르던 서울의 아파트값은 9·13 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오고 한풀 꺾였는데,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서울 전역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빠지면서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단 1곳도 없었습니다.

한국감정원 조사로는 2017년 8월 둘째 주 이후 68주만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이미 1달 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강남 4구'로 꼽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9·13 부동산 종합대책에 가장 먼저 반응했습니다.

대규모 개발 계획이 취소된 여의도와 용산 지역도 지난달 중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강북·노원구 등 서울 동북 지역 집값도 내렸습니다.

아파트 거래량도 급감했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9월부터 절반 가까이 뚝 떨어졌고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때문에 주택구입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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