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 측, '반전' 시도했지만…국정농단 확인 증거물

입력 2017-02-11 20: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대통령 측이 들고 나온 녹음파일이라는 것이 대부분이 최순실 국정농단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해주는 증거물입니다. 그럼에도 대통령 측은 이 녹음파일로 이번 사건의 프레임이 바뀌었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지요. 탄핵심판을 지연하면서 여론전을 펴겠다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측은 고영태 녹음파일로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 측 관계자는 "특검의 프레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농단 주범이 최순실이 아닌 고영태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16일 헌재에 출석 예정인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를 집중 추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측 관계자는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아니라 타락자들의 사기협잡사건"이라면서 "녹음파일이 탄핵심판의 매우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녹음파일에는 오히려 최순실의 국정농단 근거들이 더 많아 대통령 측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그런데도 대통령 측이 녹음파일을 쟁점으로 하려는 것은 탄핵 심판 기각을 위한 여론전과 관련 있다는 것 입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국정농단 주범을 진실게임 양상으로 만들고 또 최소한 2000여 개의 녹음파일 검증을 이유로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롯데 출연금 요구' 직접 나섰던 고영태…개인적 이득 노렸나 헌재, '고영태 녹음파일' 검찰에 요청…박 대통령측 요구 수용 고영태·이성한 법정 증언 파장…황교안-특검 대립각 이성한, 최순실 육성파일 공개 "차은택에 책임 떠넘겨라" 최순실-고영태 첫 법정 대면…헌재 증인 소환도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