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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서울대생에게 '중국의 꿈'을 설명하다

입력 2014-07-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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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둘째날인 4일 오전 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양국 간의 평화와 화합, 교류 증진을 통한 동반자적 발전을 강조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강연에서 '중국의 꿈(中國夢)'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평화의 대국(大國), 협력을 추진하는 대국, 배우는 대국이 되겠다"고 중국의 발전 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시 주석은 먼저 "'강한 국가도 호전(好戰)하면 망한다'는 격언을 들며 "천하태평의 이념을 대대로 전해내려온 중국인은 세계 각국과 평화를 유지하며 발전한다"는 길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절대 다른 국가들 희생시키는 대가로 발전하지 않겠다. 개방 전략을 유지하며 주변 나라들의 믿을 만한 동반자로서 아시아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 주석은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의리'라는 단어를 들었다. 한국과 중국이 상호간의 관계(義)와 이익(理)을 동시에 추구하는 동반자적 발전을 이룩하자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에게는 원래부터 '군자는 의리에 밝다'는 사상이 전해져 온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방중 당시 '먼저 친구가 되라. 그리고 나서 장사를 하자'는 말을 했듯 양국이 의리와 이익을 동시에 다루고 균형을 잡는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한국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하거나 중국 자원봉사자가 한국인에게 골수를 기증하는 사례를 드는 등 양국 우애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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