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 '스톤'의 개봉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주엔 또 한 편의 바둑 소재 범죄액션물, '신의 한수'가 개봉합니다.
신작 영화 소식,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내기 바둑판에서 상대 음모로 형을 잃고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 프로기사 태석, 복수의 칼을 갈며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전국의 내로라하는 기사들을 모아 복수의 판을 짭니다.
내기바둑의 긴장감과 화끈한 액션이 정중동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대국 장면이 좀 심오하게 묘사됐지만, 영화를 따라가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조범구/'신의 한수' 감독 : 정신적 사활을 걸고 두는 바둑이나 육체를 써서 액션을 하는 행위나 승부의 본질은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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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이와 함께 조용한 주택가로 이사온 신혼부부, 이웃집에 이사를 온 남자대학생 파티클럽 회원들은 매일같이 광란의 파티를 벌이고, 이를 막으려는 신혼부부의 기막힌 훼방과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격이 이어집니다.
[영화 '나쁜 이웃들' 중 : 걔들이 차문을 따고 에어백을 뜯어 갔나봐. (별일이군) 에어백을 왜? (나도 몰라. 일단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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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볼 수 있는 주인공 인수는 전학 간 학교에서 예쁘고 착한 귀신을 만나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스크를 쓴 원혼을 목격하고 그날 이후 인수의 급우들이 하나둘 실종됩니다.
올해 개봉하는 첫 국내 공포물로, 학교와 귀신 이야기를 다뤄 '여고괴담'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로맨스와 코믹씬 덕분에 무겁고 심각한 것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