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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의 가을…'평화누리길' DMZ 철책 걷기

입력 2013-10-05 21:01 수정 2013-10-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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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걷기대회가 비무장지대에서 열렸습니다. 남과 북이 대치하며 긴장이 흐르는 비무장지대에도 가을은 무르익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최북단 비무장지대, DMZ에 찾아온 가을.

황금빛 들녘을 바라보며 걷기대회에 참가한 50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DMZ 철책을 따라 조성된 '평화누리길'을 걷습니다.

하나 된 남과 북을 염원하며 내딛는 발걸음.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DMZ 철책에 걸며 평화 통일을 바라봅니다.

또 참가자들이 평화누리길 10미터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적립돼, 이 기금은 DMZ 보전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남과 북을 잇는 임진강이 흐르고 저 멀리 북한 개성 땅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정준/서울 목동 : 좋은 날씨에 가족과 함께 걸어 좋고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김현/경기도 관광공사 팀장 : DMZ하면 냉전과 분단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합과 생명 소통의 장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펼쳐지는 평화누리길 걷기 대회는 파주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김포와 고양, 연천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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