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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비·윤핵관·대표 패싱'…윤석열-이준석 '엇갈린' 지점들

입력 2021-12-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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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풀어야 할 게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사실관계를 놓고 양쪽이 엇갈리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갈등이 커진 직접적인 이유론 홍보본부장을 둘러싼 잡음이 꼽힙니다.

이준석 대표가 맡은 선대위 직책입니다.

선거 비용의 상당액을 집행하는 자립니다.

실제 당내에선 "이 대표가 홍보비 때문에 홍보본부장을 맡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말이 떠돌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퍼뜨린 음해라고 주장합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는 후보가 누군지 아실 겁니다.]

하지만 윤 후보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한 사람도 없고요. 이준석 대표가 그 (홍보) 일을 자임을 했기 때문에.]

이 대표는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그 이야기가 있은 직후에 사실관계 확인이 엄청 들어왔습니다. 그거야말로 이간 행위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거든요.]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의 존재도 논란입니다.

언론에 익명으로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해온 인사들을 지칭한 표현입니다.

윤 후보는 윤핵관은 실체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어떤 소문을 들으신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얘기를 제 주변에서 저한테 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는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큰 문제인 게 지난 한 달간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동안에 어느 누구도 그 캠프 안에서는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고.]

이른바 '대표 패싱'도 입장이 엇갈립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됐단 취지로 주장했지만, 윤 후보는 소통에 문제가 없었단 입장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가장 먼저 점심 식사를 하면서 앞으로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본인이 그동안 준비했던 거에 대한 개요를 제가 들었고 굉장히 고맙게 생각을 하고…그리고 지금 진행을 해 나가고 있는데…]

두 사람은 윤 후보의 입당 당시부터 '대표 패싱' 논란 등으로 갈등을 겪은 바 있습니다.

당내에선 "양 측의 묵은 감정이 폭발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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