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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남부지방 폭우 예상…비상대응체제 돌입

입력 2019-07-19 19:02 수정 2019-07-19 19:03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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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현재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내일(20일) 남부지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고 반장 발제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상하이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이 조금 전 발표한 태풍 예상 경로부터 잠깐 보시겠습니다. 일단 내일 새벽 3시쯤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에는 전남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부 지방을 관통한 다나스는 21일 일요일 오후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 경로가 다소 유동적이기는 합니다만 크게 변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관영/기상청 예보정책과장 (어제) : 제주에 들어올 때 예상이 되는 태풍의 크기는 평균풍속이 중심 최대풍속이 약 23m/s에서 24m/s 정도, 그리고 중심기압이 990hPa, 그리고 강풍 반경이 200km 정도가 되는 소형 태풍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방금 들으신 대로 이번 태풍은 사실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소형 태풍인데요. 문제는 남부 지방에 걸쳐 있는 장마 전선과 맞물리면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태풍이 머금고 있는 수증기가 장마 전선에 공급되면서 태풍이 지나는 남부 지방 곳곳에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700mm 이상,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말 그대로 물폭탄 수준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 밖의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 지방에도 200mm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중부지역에는 10~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도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절대 방심하지 말고, 철저한 사전대비와 대응태세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오늘 1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겠습니다.]

참고로 행안부는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오전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행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태풍 관련 소식은  여기까지 전해드리고요.

그리고 어제 민주당이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중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하고 위원장에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내정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관련 이야기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홍 전 원내대표 어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는데요. 다음 주부터 특위 가동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 개정안을 고집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저는 다음 주부터라도 정개특위를 빨리 가동을 시켜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야 간사들하고 협의를 해서 다음 주 중에는 정개특위 회의 일정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든지 합리적인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현실적인 어떤 합의 방안이 있다면 (기존 안을) 고집할 생각은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일 같이 카메라 앞에 섰던 홍영표 전 원내대표 오랜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것인데요. 간담회 마친 뒤 이렇게 짤막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으. 진짜 어색하네."

홍영표 의원의 정개특위 위원장 내정에 대해 각 당은 이해관계에 따라 상반된 입장을 내놨는데요. 관련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해보고요.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태풍 다나스 북상 중…남부 지방 주말 폭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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