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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악' 지지율, 내년 중간선거에 공화당 악영향

입력 2017-05-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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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악' 지지율, 내년 중간선거에 공화당 악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2018년 하원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에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이 38%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갱신했다. 지난 9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해임하고 녹음 테이프 협박 등의 영향이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면서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로 각각의 어젠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법 등에 대해선 백악관과 논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화당 의원들이 2018년 중간선거를 의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면 그가 속한 당에 대한 지지율도 떨어지는 현상 때문이다.

갤럽의 제프리 존스는 "1946년 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상일 때 여당은 평균 14개석을 잃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일 경우에는 평균 36개석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2018년 하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24개석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하원을 장악하게된다. 즉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트럼프의 지지율이 50% 미만을 이어갈 경우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될 전망이다.즉, 트럼프케어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공화당원들의 표만으로도 하원을 통과했던 시대가 끝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주요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균 40.9%에 그쳤다. 반면 반대 응답은 53.8%였다. 지난 14일 NBC/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39%였다.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36%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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