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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에서만 메르스 확진자 4명 발생…지역 보건당국 '긴장'

입력 2015-06-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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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에만 4명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자가나와 지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안성시는 7일 오전까지 안성시 거주지와 직장 등의 연고를 가진 메르스 확진 판정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89명, 능동 감시대상자 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54·여)씨는 지난달 22∼28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확진판정자 4명 가운데 공도읍에 거주하는 C(76)씨는 첫 감염환자와 평택성모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달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1일 숨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공무원을 자가 격리자에 일대일로 배치해 1일 3회 전화상담, 직접 방문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14일까지 대한노인회 안성지회의 협조를 받아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가 출입하는 경로당 456곳을 폐쇄하고, 어린이집 634 곳에 대해 휴업조치를 발령했다.

또 단독, 연립과 66개 공동주택 단지에 방역을 실시하고 노인에게 마스크 8000개를 배포했다.

4일부터 초·중·고등학교 61곳과 대학교 5곳이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 비상근무체제 돌입과 함께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며 "공무원을 자가 격리자에 배치해 보건 관리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했다.

이날 현재 안성시와 인접한 평택시에서는 지난 달 20일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뒤 확진환자 30명, 자가격리 503명, 능동감시 대상자 555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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