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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29일 정부 시정연설, 30일 여야 대표연설"

입력 2014-10-21 09:22

"공무원연금 방치할 경우 호랑이가 민가를 덮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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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방치할 경우 호랑이가 민가를 덮칠 것"

새누리 "29일 정부 시정연설, 30일 여야 대표연설"


새누리당은 오는 29일 정부의 시정연설, 30일 본회의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는 정기국회 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반 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는 29일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듣고, 30일 본회의를 개최해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오전중에 동시에 실시키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초·중반 국정감사 평가와 관련해선 "2014년 국감은 야당의 협조아래 여야가 민생 챙기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진행돼 왔다"며 "다만 아직까지 출석증인에 대한 막말, 폭언으로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게 하거나 상대당과 의원에 대해 모욕을 주고 인신공격하는 것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마치 잠자는 호랑이 입 벌리고 생이빨 뽑는것 같이 위험하고 힘든 일"이라며 "그러나 그대로 방치할 경우 호랑이가 민가를 덮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공무원연금법을 제정하고 제도를 설계할 당시에는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이 60세가 안 될 때였다. 또 민간 이자율이 30%를 넘는 시절이었다"며 "현행 (금리가) 2%대로 떨어지고,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설계 당시 시스템이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게 정부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다행히 정부에서 정부안을 마련하고 개혁의지를 충분히 보이고 있다"며 "당으로서는 이번 연말까지 정부에서 마련한 정부안을 토대로 해서 야당과 협상해서 연금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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