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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재력가 송씨 장부서 현직 국회의원 이름 나왔다

입력 2014-07-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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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해된 강서구 재력가 송모 씨가 기록한 이른바 '매일기록부'의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현직 국회의원도 기록부에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숨진 재력가 송모 씨가 작성한 매일기록부에는 현직 검사와 경찰, 지역 정치인까지 빼곡히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송 씨가 1991년부터 2006년 6월까지 작성한 또다른 매일기록부도 추가로 확보했는데, 여기에도 해당 의원이 여러 번 언급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원 측은 식비 대납 등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이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청부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등에게 주겠다며 거액의 돈을 받아간 기록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매일기록부 일부 내용을 수정액으로 지우는 등 관련 증거를 훼손한 혐의로 송 씨의 아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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