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임직원 상당수 구원파 소속…"노동착취 있었다"

입력 2014-04-23 13: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거느린 계열사의 고위 임원의 상당수는 유 씨가 이끄는 종교의 핵심 신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의 선장과 승무원들도 일명 '구원파'라고 불리는 이 종교에 개입돼 있었습니다.

홍상지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청해진해운을 비롯해 50여 개의 그룹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룹 계열사 임원진 대부분이 유 씨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월호의 선장과 승무원들 상당수도 이 종교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이 이끄는 교인들을 계열사 직원으로 채용한 겁니다.

하지만 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동섭/전 침신대 교수 : 제가 생각할 때는 정상적으로 기업을 했다기보다는 노동착취, 그러니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아 이번에 청해진 해운에서도…]

검찰은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 조치한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과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르포] 철저한 통제, 유병언 전 회장 '금수원' 가보니… 환경단체 앞세워 재산 은닉? 세모 일가, 곳곳 대규모 토지 [인터뷰] 정동섭씨 "유병언, 헌금 명목 투자 받아 사업 유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