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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3D·모션캡처…첨단기술로 진화하는 브로드웨이

입력 2017-01-28 20:44 수정 2017-0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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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은 무대라는 특성 때문에 영화에 비해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는데요. 뮤지컬의 본 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에선 첨단 기술이 동원돼 무대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드론들이 군무를 추는 브로드웨이로 잠시 가보시죠.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인의 입맞춤과 어우러져 램프갓 10여개가 공중으로 올라가 춤을 춥니다.

천장에서 가는 줄이 연결돼 있을 줄 알았던 관객들은 램프갓을 뒤집어쓴 드론임을 알아챕니다.

태양의 서커스단이 참여한 뮤지컬 파라무어입니다.

[캐롤 닐슨/관람객 : 정말 좋았어요. 드론도 대단했어요. 서커스와 기술이 잘 어울렸어요. 환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화려한 레이저쇼와 무인 비행. 최첨단 3D 무대 기술을 선보인 중국 업체는 뮤지컬 관계자들의 구애를 받고있습니다.

[라파엘로 단드레아/베리티 스튜디오 창업자 : 이것이 미래 공연 예술입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1년에 브로드웨이에 올려지는 뮤지컬은 40여편. 이가운데 장기공연으로 이어지는 흥행작은 10여편입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첨단기술은 성공의 핵심 관건입니다.

파라무어의 드론 군무는 2년간의 연구의 결실입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인 템페스트는 영화에서나 사용되는 모션캡쳐 기술을 도입해 관객들이 실제 상황에 있는듯한 체험을 안겨줬습니다.

문화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은 이곳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가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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