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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부인 30분간 구타해 숨지게 한 50대 긴급체포

입력 2013-04-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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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로 귀가한 부인을 둔기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9일 평소 부인이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다며 온몸을 폭행해 숨지게 한 A(58)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자신의 자택에서 만취상태로 귀가한 부인 B(50·여)씨를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아침에 출근을 했다 비가 내려 잠시 귀가해 보니 아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부인이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으며 머리와 얼굴 등 상처를 의심한 병원관계자가 A씨를 경찰에 신고, 현장서 긴급체포 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부인 B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시고 집안일에 소홀하자 이날 둔기 등으로 전신을 30여 분간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재 경찰조사에 부인을 폭행한 사실 등 혐의 일체를 인정하고 있으며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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