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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자리 만드는 데 세금 쓰는 게 가장 보람"

입력 2017-08-21 07:57 수정 2017-08-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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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가 어제(20일) 저녁, 지난 석달 동안의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인수위원회에 가장 많이 접수됐던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해 직접 답변했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데 국민 세금을 쓰는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조민진 기자의 보도를 보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온라인 사이트 '광화문 1번가'와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았던 정책 질문은 '양질의 일자리' 대책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라며 이를 통해 경제가 성장하고,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 세금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는 것은 가장 보람있게 사용하는 것이다란 말씀 드리고 싶고요.]

그러면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 7월 고용률은 0.5%, 취업자 수는 31만3000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정규직 비율이 늘었고, 청년 실업률이 0.1% 높아졌다며 내용상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세금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 경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반대 의견도 직접 거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인구 추세상 지금이 청년 취업층 인구가 가장 많을 시기"라며 "몇 년 만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면 그 뒤엔 더 많은 예산 부담을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법으로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장노동을 포함해서 주 52시간제, 이것을 빨리 확립하고, 또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도록 해서 일하는 부모, 아빠, 엄마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접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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