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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선친 묘소 참배…개헌의지 재차 피력

입력 2019-08-13 20:37 수정 2019-08-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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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우리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연휴'를 맞아 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그러고는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의 아버지는 평화헌법의 옹호자였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베는 아버지 묘소를 참배하고 나는 아버지 뜻에는 반댈세 한 셈이지요.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부인과 함께 선친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기자들을 만나 헌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자민당 출범 이래 최대 과제인 헌법 논의를 드디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를 맞았다고 (선친에게) 보고했습니다.]

또 개헌발의 의석을 얻지 못했으면서도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결과를 개헌 지지라고 규정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국민의 뜻에 힘차게 호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새롭게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베 총리의 아버지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은 현재의 평화헌법을 옹호했던 중도보수 정치인으로 평가됩니다.

그런데 묘소를 찾은 뒤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A급 전범인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기시 전 총리의 묘소를 찾은 것은 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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