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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서훈-김여정·김영철만…'회담 주역' 4명 배석

입력 2018-04-27 21:18 수정 2018-04-2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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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발표한 공식 수행원은 남측이 7명, 북측이 9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회담장에 마련된 의자는 이보다 적어서, 누가 과연 회담 때까지 배석할지 이것이 관심사였죠. 그런데 오늘 뚜껑을 열고 보니까 정상회담에 배석한 참모는 한쪽에 딱 2명씩, 모두 4명뿐이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누가 역할을 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는 평가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왼쪽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른쪽에는 서훈 국장원장이 앉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왼쪽에는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오른쪽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자리했습니다.

남측에서는 7명, 북측에서는 9명이 공식 수행했는데, 협상 테이블에까지 앉은 것은 이들 4명뿐이었습니다.

이런 배석자 선정은 회담이 이뤄지기까지 수행한 역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임 실장은 이번 회담의 준비위원장으로 준비를 도맡았습니다.

임 실장의 상대격으로 앉은 김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특사로 참석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했습니다.

서 원장은 지난 3월 북한에 가 김 위원장을 만나고 온 뒤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시켰습니다.

이런 서 원장의 카운터파트너격인 김영철 부장은 대남관계를 총괄하는 인물로, 우리로 치면 국정원장 겸 통일부 장관입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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