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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비박계 좌장' 김무성에게 '박근혜'란?

입력 2018-12-05 21:27 수정 2018-12-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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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하겠습니다. 벌써 비하인드 뉴스가 지금 시작이 되니까 혹시 오늘(5일) 뉴스룸이 일찍 끝나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5일) 특별한 손님을 뉴스 마지막 순서로 모시게 돼 있어서 비하인드 뉴스를 먼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손님은 이미 예고해 드린 대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입니다. 마지막에 모시는 이유는 오늘 뉴스룸의 엔딩을 조성진 씨의 피아노 연주로 마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실 텐데 그전에 박성태 기자부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기자]

첫 키워드는 < 김무성에게 '박근혜'란…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조금 아까 팩트체크에서 다뤘던 문제, 석방 결의안 이 문제 때문인가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팩트체크에서는 석방 결의안이 효과가 있냐를 다뤘는데 김무성 전 대표가 석방결의안을 주장한 배경을 비하인드 뉴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무성 전 대표가 얘기한 석방 결의안을 내려는 그 근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 증거인멸의 여지도 없고…이런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 이렇게 고령인데 꼭 구속해야 되느냐…]

김무성 전 대표 등은 얼마 전에 친박계 핵심 의원들을 만나서 석방 촉구 결의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는데요.

당시에 합의했다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합의는 안 됐고 얘기는 나눴다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앵커]

김무성 전 대표는 왜 오래전에는 친박이었지만 지금은 이른바 비박의 좌장 이렇게 또 불리기도 하는데. 그런데 왜 그랬습니까?

[기자]

일단 비박계가 친박계에 화해하자 이렇게 손을 내민 셈인데요.

친박계의 해석을 들어보면 좀 정확할 것 같아서 제가 한 중진 의원에게 물어보니까 박 전 대통령을 사실 2번 죽이는 일이다, 석방 결의안을 낸다고 되지도 않는데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친박계에서는 이 화해로 내민 손을 받아들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다음 주쯤에 원내대표 선거가 있고 내년 2월에 전당대회 그리고 비박계에서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도 추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친박계랑 화해를 해야 내부 갈등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친박계에게 김무성 전 대표가 이제 내가 잘할게라고 손을 내미는 셈인데 친박계가 해석하기에는 이렇게 내미는 손 자체가 이제 비박계가 주도할게라는 얘기기 때문에 이 제안을 거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를 바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 "바보 됐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가요?

[기자]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오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본인의 심경입니다.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4억 5000만 원을 보냈는데요.

권 여사 사칭범이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 얘기를 하자 윤장현 전 시장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내용은 인간 노무현의 아픔을 지키려고 본인이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이성이 마비됐다, 그래서 내가 바보가 됐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무슨 말인지 좀 해석이 필요한데 이것도 사기범이 지어낸 말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혼외자 얘기도 사기범이 지어낸 얘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아픔을 지켜내려고 했다는 얘기는 또 뭔 얘기인가요?

[기자]

아무래도 혼외자 얘기를 듣고 윤 전 시장은 그것을 사실로 믿고, 내가 몰래 도와줘야지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윤 전 시장은 순수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경찰에서는 윤장현 시장이 돈을 보낸 것은 올 6월에 있었던 지방선거 공천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을 했고요.

실제 윤 전 시장은 지난 3월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시에 공천은 안 됐습니다.

사기범은 지난해 12월에 권양숙입니다라고 권 여사를 사칭해서 여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당시에 윤장현 시장만 응답하고 결국은 돈까지 보냈고요.

또 나온 소식은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인 줄 알고 저 사기범의 두 자녀의 취업까지 알선을 했습니다.

[앵커]

아무튼 좀 이번 사건은 엎치락뒤치락입니다, 보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시장이 남을 돕기 좋아하고 착한 사람이다라는 평가는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4억 원이 넘는 돈을 돕자고 순수히 보냈겠냐라는 의구심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세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들개에서 진돗개로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건 또 무슨 얘기일까요?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학용 의원이 오늘 본인은 진돗개처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그래서 이제는 용맹하게 싸우되 지혜롭게 싸울 줄 아는 그런 진돗개가 필요하다. 또 진돗개는 국민들이 대부분 좋아하잖아요. 들개는 선호가, 유불리가 바뀌지만…]

김 의원이 얘기한 들개는 김성태 현 원내대표가 계속해서 야당이기 때문에 야성을 강조해야 된다라면서 들개론을 많이 강조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김학용 의원이 진돗개를 주장한 것입니다.

김 의원이 진돗개를 주장한 것은 김성태 의원의 들개처럼 일단 여당 투쟁력을 높이겠다, 그러니까 여당에 대한 투쟁을 이어받겠다라는 계산이 돼 있고요.

그다음에 진돗개니까 좀 더 똑똑하게 하겠다 이런 계산인데요.

김 의원 측에서는 상대적으로 김학용 의원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충성도가 높은 개로 알려진 진돗개를 통해서 인지도를 올리려는 전략이다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앵커]

실제로 진돗개 키웠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기자]

개를 키우냐고 물어보니까 진돗개를 선물로 받아서 10년간 키웠고 본인의 집은 아파트기 때문에 단독주택인 장모님 댁에서 키우고 있다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아파트에 진돗개는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유독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개와 관련된 비유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부터.

[기자]

앞서 들개와 진돗개는 본인들이 내가 이처럼 할래라고 긍정적 이미지라고 주장하며 썼지만 과거에는 부정적 이미지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예전에 친박계 의원들을 향해 계파의 개 노릇이나 한다라고 얘기해서 역시 막말 논란을 불렀었고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스스로 개에 비유한 의원들은 다 비박계 핵심 의원들입니다.

[앵커]

그런가요. 알았습니다. 박성태 기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를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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