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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천만 배우 승진한 라 과장…라미란 is 뭔들

입력 2016-11-02 10:01 수정 2016-11-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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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12에서 15가 되기까지 라미란은 무명 배우에서 천만 배우가 됐다.

라미란 전성시대가 열린 지 오래다. 올해 받은 상만 벌써 여섯 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부터 제1회 tvN10 어워즈 여자 부문 신스틸러상까지 '여자 조연' '신스틸러'라는 단어가 들어간 상은 대부분 그의 것이었다. 불과 4년 사이에 라미란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 손대는 것마다 '대박'

라미란은 지금까지 총 38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80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라미란의 연기를 지켜봤다. '국제시장(2014)'으로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으며, 천만 영화를 두 편 더 찍는다면 오달수·송강호·유해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1억 배우가 된다.

라미란의 성공기는 스크린뿐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시청률 30%를 달성했고,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여자 예능 트렌드를 이끌었다. 라미란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발표한 음원으로 데뷔 이래 처음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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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tvN '막돼먹은 영애씨 12'는 라미란이 대중에 얼굴을 알리게 된 결정적 작품. 당시만 해도 대중에 라미란은 낯설기만 한 배우였다. 그로부터 4년, 손대는 것마다 대박을 터뜨리더니 2016년 tvN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 15'에서는 주인공 김현숙(이영애)과 드라마의 분량을 양분하고 있다. 극 중 라 과장은 라 부장으로 승진했고, 라미란은 무명 배우에서 천만 배우로 '신분 상승'했다.

◆ 라미란이 사랑받는 이유

라미란의 성공 신화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그의 연기는 '맛깔난다'는 표현이 제격이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라미란식'으로 맛깔나게 그려 낸다. 또 관객의 눈물과 웃음을 함께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1년에 평균 3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해도 캐릭터가 겹쳐 보이지 않는 것 또한 라미란의 특기. 한 연예 관계자는 "캐릭터 연기에 능한 라미란은 별다른 스토리가 없는 인물을 연기할 때도 관객의 울림을 만들어 낸다. 제작진 입장에선 작품에 꼭 필요한 감초 역할을 캐스팅할 때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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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간직하는 태도 역시 라미란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언니들의 슬램덩크'와 함께 '막돼먹은 영애씨15' 출연을 병행하는 중.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스케줄인 데다 톱스타가 된 지금 그가 '막돼먹은 영애씨' 하차를 선언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라미란은 '지금의 라미란'을 있게 해 준 작품을 잊지 않겠다는 의리를 꾸준한 출연으로 보여 줬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막돼먹은 영애씨'가 1년 계획 중 1순위다. 내가 잘리지 않는 이상 '막돼먹은 영애씨'를 1순위로 놓고 스케줄을 정리한다"며 "재미있는 작업이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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