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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문재인, 북한과 내통한 것"…추미애 "말 같은 소리를 해야"

입력 2016-10-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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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을 거론하며 "문재인 전 대표가 사실상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말이 말 같아야 답을하지"라고 힐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응하는 것도 성가시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 앞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인 지난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폭로' 논란과 관련해 "이 문제는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특히 "사실상 북한의 인권 탄압에 동조하며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며 문 전 대표의 행위를 사실상 '이적행위'로 규정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외교부와 통일부, 국정원의 의견을 두루 청취하고 토론한 뒤, 종합적인 판단으로 결의안에 '기권' 표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 특히 청와대의 의사결정과정이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노무현 정부를 배우기 바란다"고 새누리당의 공세를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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