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병헌의 행복한 고민.. '밀정'이냐 '매그니피센트7'이냐

입력 2016-09-13 08:02 수정 2016-09-13 11: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 이미지

이병헌이 행복한 고민이 빠졌다. 하지만 주연작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운 듯 하다.

이병헌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7(안톤 후쿠아 감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주연 배우 7인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이병헌은 영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에단 호크와 '브로맨스' 연기를 한 소감 등에 대한 얘기를 쭉 풀어놨다.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지만, 마지막 인삿말에서 그는 어쩔 줄 몰라했다.

이날 이병헌은 "추석엔 서부영화다"라며 '매그니피센트7'을 관람해달라고 했다. 그러면 이병헌은 "매번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하면서도 이렇게 말하는 게 좀"이라며 민망해했다.

또 하나 걸리는 건 특별출연한 '밀정'과 '매그니피센트7'가 추석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 상황이었다. 이병헌은 "'밀정'도 있는데 '밀정'과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다 잘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명절보다 추석엔 서부영화가 아닐까"라며 농담을 던졌다.

'매그니피센트7'은 일본의 거장 구라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웨스턴으로 옮긴 1960년작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악당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용된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사건들을 그린다. 극 중 이병헌은 칼뿐만 아니라 권총, 라이플총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미스터리한 암살자 빌리 역을 분한다. 14일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