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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강태용 관련 20여곳 전격 압수수색…수사 속도

입력 2015-10-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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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4조원대 다단계 사기 주범 조희팔과 조씨의 측근 강태용씨 친인척 거주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조희팔이 운영한 다단계 업체에서 임원을 지낸 전직 경찰관을 체포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한 곳은 대구와 부산 등 20여 곳에 달합니다.

조희팔과 강태용의 친인척 거주지, 과거 조력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입니다.

검찰은 7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강씨가 지난 10일 공안에 붙잡히기 전 이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압수물을 분석해 사기 사건 실체와 거짓 사망 의혹, 로비 대상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관련자 10여 명을 출국금지하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씨가 국내로 송환되더라도 수사에 순순히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희팔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전직 경찰관 임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씨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조씨의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로 재직하면서 경찰의 수사 진행사항을 파악해 보고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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