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WTO 판결에도…일, '수입금지 해제' 다시 요구할 듯

입력 2019-04-22 08: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계속 받아들이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WTO의 결정을 좀처럼 받아들일 수가 없는 일본입니다. 이런 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일본이 다시 한 번 우리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23일) 한·일 외교부 국장급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런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해제를 재차 요청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외교부 국장급 회의에서 이 같은 요청을 할 거라는 것입니다.

NHK는 일본 정부가 "일본산 식품이 한국의 안전기준을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급위원회에서도 인정됐다"고 주장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1일 WTO 상소기구가 1심을 깨고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조치가 타당하다고 결론내린데 대해 거듭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지난 12일) : 우리 나라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심지어 패소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에 수입규제 전면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달말 WTO 분쟁해결기관을 통해 이번 결정이 분쟁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판단이라며 항의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일본의 주장이 한국과의 협의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관련기사

아베 "매일 후쿠시마산 먹고 마신다"…일 누리꾼 반응은 일 "후쿠시마 바닷물 파는 것 아냐"…억지 논리 결국 '발목' 후쿠시마산, 한국 식탁 못 오른다…WTO 이례적 역전승 [팩트체크] "2심 패소 아니다" 일본 측 주장, 사실일까? [비하인드 뉴스] WTO 결정 존중하라더니…일본의 '내로남불' 지켜낸 '밥상 주권'…정부 "일본산 수입 규제 그대로 유지" '역전패' 일본 당혹…"WTO 패소 아니다" 의미 축소 급급
광고

JTBC 핫클릭